3D 프린팅을 즐기다 보면 공중에 붕 뜬 구조물을 출력할 때 지지대 설정 문제로 속을 썩이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단순히 서포트를 많이 세운다고 해서 결과물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며 오버행 각도에 따른 적절한 밀도 조절이 출력물의 완성도를 좌우합니다.
초보자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서포트 흔적 제거와 거칠기 개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실전 기술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지나치게 높은 밀도는 오히려 부품 표면에 깊은 자국을 남기고 제거를 어렵게 만드니 본인의 출력물 특성에 맞는 최적의 값을 찾는 것이 핵심입니다.
오버행 각도에 따른 서포트 배치 전략
보통 45도 이상의 기울기를 가진 면은 중력의 영향을 받아 처짐 현상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서포트 생성을 위한 기준 각도를 세밀하게 조정해야 합니다.
슬라이서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오버행 각도 설정값을 50도에서 60도 정도로 약간 높여주면 불필요한 지지대 생성을 줄여 재료를 아끼고 출력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물론 90도에 가까운 수직 구간에서는 서포트가 없어도 출력이 원활하게 진행되지만 아주 미세한 처짐도 허용하기 싫다면 45도를 유지하는 것이 안전한 선택입니다.
지지대와 모델 사이의 거리를 조절하는 Z 거리값을 조금 넓히면 서포트가 훨씬 쉽게 떨어지면서도 표면의 거칠기는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서포트 밀도 조절이 출력 퀄리티에 미치는 영향
서포트 내부 밀도가 너무 빽빽하면 지지대 자체가 모델을 꽉 붙잡아버려 떼어낼 때 표면이 뜯겨 나가는 불상사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경험상 10퍼센트에서 15퍼센트 사이의 밀도만으로도 충분히 지지 기능을 수행하며 출력 실패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출력물의 하단 표면이 거칠게 나온다면 밀도를 낮추는 것보다 패턴의 형태를 격자 무늬에서 지그재그나 트리 형태의 유기적 구조로 바꿔보시기 바랍니다.
트리 서포트는 모델과 닿는 면적이 좁고 불필요한 지지 구조를 최소화하므로 복잡한 곡면이 많은 모델을 출력할 때 표면 거칠기 개선에 아주 유리합니다.
표면 거칠기를 줄이는 실전 노하우
서포트가 닿았던 자리가 지저분해지는 이유는 노즐의 온도가 너무 높거나 냉각 팬 속도가 부족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냉각 팬 속도를 최대한으로 올리면 오버행 구간의 플라스틱이 빠르게 굳어 처짐을 방지하고 서포트와의 접착력을 적절히 제어할 수 있습니다.
표면이 고르지 못한 부위는 얇은 사포로 가볍게 다듬어주면 되지만 애초에 출력 시 서포트 인터페이스 설정을 통해 층 높이를 보완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인터페이스 층을 한두 겹 추가하고 밀도를 100퍼센트로 설정하면 서포트 상단 면이 매끄러워져 모델 바닥면이 훨씬 깔끔하게 출력되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지대 제거가 쉬운 최적의 수치 찾기
지지대를 손쉽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서포트와 부품 사이의 수평 거리를 0.2밀리미터 정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이 간격이 너무 좁으면 서포트가 부품과 한 몸처럼 굳어버려 니퍼나 칼로 힘들게 떼어내야 하며 결과적으로 표면 손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반대로 간격이 너무 넓으면 지지하는 힘이 부족해 하단부가 처지거나 레이어 결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본인의 프린터 출력 정밀도를 먼저 파악한 뒤 0.05밀리미터 단위로 미세 조정하면서 가장 매끄럽게 떨어지는 수치를 데이터로 기록해두면 매번 시행착오를 겪지 않아도 됩니다.
트리 서포트 활용의 정석
최근 많은 분이 사용하는 트리 서포트는 일반적인 사각형 서포트보다 재료를 훨씬 적게 소모하면서도 지지 효율은 매우 뛰어납니다.
특히 복잡한 피규어나 곡선이 많은 모델을 뽑을 때 트리의 가지들이 최소한의 접점만 만들어주기 때문에 후가공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줍니다.
가지의 굵기를 조절할 수 있는 슬라이서 옵션을 활용하여 지지력이 필요한 구간에는 두껍게 설정하고 윗부분으로 갈수록 가늘게 설정하면 훨씬 깔끔한 표면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트리 서포트를 처음 사용해 본다면 밀도 값을 낮게 설정하고 가지 개수를 늘려보면서 지지 강도를 서서히 올리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설정들은 프린터의 노즐 구경이나 압출기의 특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작은 테스트 모델로 먼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많은 분이 설정값 하나에 연연하기 쉽지만 사실 서포트는 모델을 잘 출력하기 위한 보조 도구일 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최대한 지지대 없이 출력할 수 있는 모델링 방법을 고민하거나 출력 방향을 회전시켜 서포트 없이 뽑는 것이 가장 완벽한 표면을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Q. 서포트가 너무 안 떨어지는데 원인이 무엇인가요?
A. 보통 서포트 인터페이스 간격이 너무 좁게 설정되어 있거나 출력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 플라스틱이 서로 강하게 들러붙어 있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간격을 0.2밀리미터로 넓히거나 냉각 팬 속도를 높여 플라스틱이 빠르게 굳도록 조정하면 훨씬 쉽게 분리됩니다.
Q. 서포트가 닿는 바닥면이 항상 울퉁불퉁해요.
A. 서포트 인터페이스 층을 추가하고 해당 층의 밀도를 100퍼센트로 설정해 보세요. 서포트 꼭대기가 평평하게 받쳐주기 때문에 모델의 바닥면이 훨씬 매끄럽게 출력됩니다.
Q. 트리 서포트와 일반 서포트 중 무엇이 좋은가요?
A. 정교한 곡선이나 피규어는 트리 서포트가 유리하며 평평한 면이 많은 기계 부품은 일반 서포트가 지지력이 더 안정적입니다. 출력물 모양에 맞춰 두 방식을 적절히 섞어 쓰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